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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 1일 세계 폐암의 날(World Lung Cancer Day)은 폐암을 더 일찍 발견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올해 Know Lung Cancer가 전개하는 ‘Together through lung cancer’ 캠페인은 폐암 환자와 보호자가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얻고, 서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1]
이와 함께 의료 현장에서 짚어봐야 할 또 하나의 질문이 있습니다.
폐결절을 발견한 뒤에는 어떤 과정이 이어져야 할까요?
발견된 결절은 매번 일관된 기준으로 측정될까요? 이전 CT와 비교될까요? 표준화된 기준에 따라 위험도가 분류될까요? 추적검사가 필요한 환자는 어느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지와 관계없이 적절한 다음 단계까지 연결될 수 있을까요?
이는 단순한 운영상의 세부 문제가 아닙니다. 폐암검진의 효과가 실제 환자의 진료와 관리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폐암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진단되는 암 중 하나이자 암 사망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최신 GLOBOCAN 추정치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에서 약 260만 명이 새롭게 폐암을 진단받았으며, 약 190만 명이 폐암으로 사망했습니다.[2]
폐암 위험이 높은 대상자를 위한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 즉 저선량 CT(LDCT) 검진의 효과는 여러 대규모 연구를 통해 확인돼 왔습니다.
미국 국가폐암검진연구(National Lung Screening Trial, NLST)에서는 저선량 CT 검진군의 폐암 사망 위험이 흉부 X선 검진군보다 15~20% 낮게 나타났습니다.[3]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진행된 NELSON 연구에서도 체적 기반 CT 검진군의 폐암 사망률이 검진을 받지 않은 그룹보다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4]
이들 연구는 체계적으로 설계된 검진 프로그램 안에서 저선량 CT가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를 실제 의료 현장에서 구현하려면 CT 촬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검진이 필요한 대상자를 찾고 참여를 이끄는 단계부터 적절한 영상 촬영, 일관된 판독, 결과 전달, 추적검사의 이행까지 전 과정이 안정적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결국 폐암검진의 임상적 가치는 CT 영상 한 장에만 있지 않습니다. 각 단계가 다음 단계로 얼마나 정확하고 끊김 없이 연결되는지가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폐암검진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위험도 평가 및 검진 참여 → 저선량 CT 촬영 → 폐결절 검출 및 측정 → 위험도 분류 → 구조화된 결과 보고 → 추적관리 → 이전 영상과의 변화 비교 → 임상적 판단
각 단계는 앞선 단계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폐결절을 발견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발견만으로 이후의 관리 방향이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결절의 크기와 특성을 일관된 기준으로 분석해야 하고, 이전 영상이 있다면 시간에 따른 크기나 부피의 변화도 비교해야 합니다. 이러한 정보는 의료진이 적절한 관리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명확한 형태로 전달돼야 합니다.
미국영상의학회가 개발한 Lung CT Screening Reporting and Data System, 즉 Lung-RADS®와 같은 표준화 체계도 폐암검진 결과를 일관되게 보고하고, 적절한 관리 권고와 결과 모니터링을 지원하기 위해 활용됩니다.[5]
추적검사를 권고하는 것과 실제 검사가 이루어지는 것도 다릅니다. 환자가 다음 검사나 진료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더 일찍 개입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폐암검진은 한 번의 영상검사로 끝나는 과정이 아닙니다. 폐결절의 발견과 평가, 결과 보고, 추적관리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지속적인 관리 과정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폐암검진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은 종종 하나의 질문으로 요약됩니다.
AI가 더 많은 폐결절을 찾을 수 있는가?
폐결절 검출은 중요한 기능입니다. 하지만 이는 전체 폐암검진 과정을 구성하는 여러 단계 중 하나입니다.
AI는 의료진이 폐결절을 검출하고 정량적으로 분석하며, 이전 검사와 비교하고, 결과를 표준화된 형태로 정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검진 건수가 많거나 여러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에서는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보다 일관된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AI가 암을 독립적으로 진단하거나 의료진의 판단을 대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종 판독과 관리 방향 결정, 환자 진료에 대한 책임은 자격을 갖춘 의료진에게 있습니다.
AI의 더 큰 가능성은 검진 규모가 커질수록 일관되게 유지하기 어려워지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지원하는 데 있습니다.
판독자와 의료기관이 달라도 일관된 기준으로 결절을 측정하는 일
현재 검사와 이전 검사를 비교하는 일
발견된 소견을 구조화된 형태로 기록하는 일
많은 양의 검진 영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일
최초 검사와 이후 추적관리 사이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일
코어라인소프트가 바라보는 의료 AI의 장기적인 가치는 단순히 더 많은 소견을 찾는 데 있지 않습니다. 발견된 소견을 의료진이 일관되게 활용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적할 수 있는 정보로 만드는 데 있습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이러한 관점은 서로 다른 의료체계 안에서 폐암검진을 지원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합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017년 국가폐암검진 시범사업에 선정됐으며, 이후 국가폐암검진의 품질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AVIEW LCS를 공급해 왔습니다.[6]
유럽에서도 AVIEW는 독일 HANSE, 프랑스 IMPULSION, 이탈리아 RISP 등 주요 폐암검진 연구 및 실행 프로젝트에 선정돼 적용됐습니다.[6]
각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검진 기준과 임상 환경, 의료체계 안에서 운영됩니다. 하지만 많은 양의 영상 정보를 일관되고 임상적으로 활용 가능한 형태로 분석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공통된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AVIEW는 현재 19개국 3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300만 건 이상의 실제 임상 사례에 적용됐습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1개국에서 인허가 및 임상 경험을 축적했으며, 미국 FDA 510(k) 인허가 12건을 확보했습니다. AVIEW를 활용한 임상 논문과 학술 발표도 500건 이상 축적돼 있습니다.[7]
이러한 경험은 AI 알고리즘의 가치를 개별 CT 영상에서 무엇을 발견하는지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실제 의료기관과 검진 프로그램 안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활용되고, 서로 다른 의료 환경에서도 일관된 검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지가 함께 고려돼야 합니다.
국가와 의료기관마다 필요한 운영 방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검진 대상 기준과 결과 보고 체계, 전문 인력, 기술 인프라, 규제 요건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목표는 같습니다.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소견이 발견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적절한 다음 검사와 진료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것입니다.
폐암검진을 위해 촬영한 저선량 흉부 CT에는 폐결절 외에도 임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같은 영상에서 폐기종이나 관상동맥 석회화와 관련된 소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면, 분석을 위한 별도의 영상을 추가로 촬영하지 않고도 이미 획득한 흉부 CT를 보다 폭넓게 평가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의 CT가 모든 전용 검사를 대체하거나, 영상에서 발견된 모든 소견을 동일한 방식으로 다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이는 앞으로의 폐암검진이 고민해야 할 또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이미 촬영한 흉부 CT에 담긴 정보를 어떻게 더 책임 있고 임상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방향은 한 번의 흉부 CT에서 폐결절과 폐기종, 관상동맥 석회화 분석을 지원하는 AVIEW LCS Plus에도 반영돼 있습니다. 제공되는 기능과 사용 목적은 국가별 인허가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8]
폐암검진이 발전하면서 검진의 역할도 하나의 폐결절을 찾는 데서 더 넓어질 수 있습니다. 이미 촬영한 영상에 담긴 정보를 활용해 환자의 흉부 건강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이후의 관리와 진료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입니다.
폐암을 더 일찍 발견할 기회가 환자가 방문한 병원이나 거주 지역, 해당 의료기관의 전문 인력 규모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든 의료기관이 동일한 환경과 자원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의료기관마다 영상검사 건수와 전문의 접근성, 결과 보고 체계, 추적관리 역량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술만으로 이러한 차이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AI가 임상 과정에 책임 있게 통합된다면, 의료진이 검진 정보를 보다 일관되게 관리하고 폐암검진 프로그램을 여러 기관과 지역으로 확대하는 과정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세계 폐암의 날을 맞아 폐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일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위험요인을 이해하고, 의료진과 검진 필요성을 상담하며,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의 가능성을 실제 환자의 진료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CT 촬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작동하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발견된 소견이 일관된 기준으로 측정되고, 결과가 명확하게 전달되며, 환자가 적절한 다음 검사와 진료로 이어질 수 있는 체계입니다.
코어라인소프트가 AVIEW를 통해 지원하고자 하는 과제도 여기에 있습니다. 더 많은 소견을 발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소견이 연결된 폐암검진 과정을 거쳐 적절한 다음 단계로 이어지도록 돕는 것입니다.
조기 발견은 올바른 다음 단계로 이어질 때 비로소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참고문헌
Know Lung Cancer. World Lung Cancer Day 2026: Together through lung cancer.
국제암연구소. Global Cancer Observatory: GLOBOCAN 2024 추정치.
미국 국립암연구소. National Lung Screening Trial.
de Koning HJ, van der Aalst CM, de Jong PA, et al. “Reduced Lung-Cancer Mortality with Volume CT Screening in a Randomized Trial.”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20;382:503–513.
미국영상의학회. Lung CT Screening Reporting and Data System — Lung-RADS®.
코어라인소프트. 국가폐암검진 및 유럽 폐암검진 프로젝트 관련 회사 연혁과 공식 발표 자료.
코어라인소프트 내부 집계 자료, 2026년 7월: 19개국 300개 이상 의료기관, 300만 건 이상 임상 사례 적용, 21개국 인허가 및 임상 경험, 미국 FDA 510(k) 12건, AVIEW 관련 임상 논문 및 학술 발표 500건 이상.
코어라인소프트. AVIEW LCS Plus: 폐결절·폐기종·관상동맥 석회화 AI 분석.
제품의 제공 여부와 기능, 사용 목적은 국가별 인허가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AVIEW는 자격을 갖춘 의료진의 판단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며, 최종 판독과 임상적 결정은 의료진의 책임하에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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