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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하는 검진에서 ‘잘 설명되는 검진’으로… AI가 국가건강검진의 빈틈 메운다
• 복지부, 제4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 공청회 개최… 2026~2030년 검진 방향 논의
국가건강검진이 전환점에 서 있다. 앞으로의 검진 정책은 더 많은 항목을 일률적으로 시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생애주기와 건강위험 요인을 반영한 맞춤형 검진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5월 2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4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2026~2030)’ 공청회를 열고, 향후 5년간 국가건강검진의 기본 방향과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종합계획안의 비전은 ‘생애 맞춤 건강검진으로 모두가 누리는 평생건강’이다. 정부는 인구 구조 변화와 의료 환경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검진 실시부터 사후관리까지 검진 전 주기를 보다 촘촘하게 연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성별·연령별 건강위험 요인을 반영한 생애 전주기 맞춤형 검진, 건강검진 정확도와 효율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등이 핵심 과제로 포함됐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건강검진 시장의 무게중심이 ‘검사 자체’에서 ‘검사 이후의 관리’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 국가건강검진은 암과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수검자가 검사 결과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위험 신호가 발견된 이후에도 병원 방문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계가 반복적으로 지적돼왔다. 검진 결과가 단순 통보에 그치지 않고, 수검자의 행동 변화와 의료기관 연계로 이어지는 구조가 필요해진 것이다.
이 지점에서 주목받는 것이 ‘설명 가능한 AI 리포트’다. 의료 AI가 단순히 병변 유무를 탐지하는 수준을 넘어, 복잡한 의학 정보를 수검자와 의료진이 함께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고, 이후 진료와 추적관리까지 연결하는 인프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건강검진이 생애 맞춤형으로 전환될수록, 개인별 위험도를 정량화하고 이를 쉽게 설명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 프리미엄 검진 리포트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개발된 다질환 통합 분석 리포트다. 이 리포트는 단 한 번의 저선량 흉부 CT 촬영으로 폐결절, 폐기종, 관상동맥석회화 등을 동시에 분석한다. 기존 검진이 질환별·검사별로 파편화돼 있었다면, AVIEW 리포트는 폐와 심혈관 위험을 하나의 영상 기반 데이터로 통합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특히 폐결절은 폐암 위험 평가와 관련이 있고, 폐기종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연관될 수 있으며, 관상동맥석회화는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모두 고령화 사회에서 조기 발견과 장기 관리가 중요한 질환군이다. 저선량 CT 한 번으로 이러한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면, 수검자 입장에서는 추가 검사 부담을 줄이고, 병원 입장에서는 검진 이후 외래 연계와 추적관리의 근거를 확보할 수 있다.
AVIEW 리포트의 또 다른 특징은 결과를 단순 수치나 의학 용어로만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병변의 위치와 상태를 3D로 시각화하고, 의료진이 수검자에게 설명하기 쉬운 형태로 정보를 구성한다. 이는 검진 결과지를 받아도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어려웠던 기존 경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검자가 자신의 위험도를 이해해야 생활습관 변화, 추가 진료, 추적검사 등 다음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정부가 이번 종합계획에서 강조한 ‘검진 전 주기 연계’와도 맞닿아 있다. 건강검진은 검사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과 설명, 위험도 인지, 진료 연계, 생활습관 개선, 장기 추적관리로 이어져야 한다. AI 리포트는 이 과정에서 의료진의 설명 부담을 줄이고, 수검자의 이해도를 높이며, 병원의 사후관리 체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정교화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경제적 관점에서 AVIEW 프리미엄 리포트는 검진기관의 운영 효율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함께 보여준다. 저선량 CT 한 번으로 폐결절·폐기종·관상동맥석회화 등 여러 건강 위험을 동시에 분석하고, 이를 수검자가 이해하기 쉬운 3D 리포트로 제공함으로써 검진 이후 외래 연계와 추적관리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강남하트스캔은 AI 리포트를 기반으로 고위험군 환자에게 직접 결과를 설명하고 심장내과 진료로 연결하는 사후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김동수 행정이사는 “폐 CT 1,100건 분석 결과 약물 치료가 필요한 3단계 이상 심혈관 문제가 발견된 환자가 120명에 달했다”며 “이 중 20~30명만 정밀검사를 받아도 소프트웨어 도입 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리포트가 단순 판독 보조를 넘어, 개인 맞춤형 검진과 병원 경영 고도화를 연결하는 인프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국가건강검진 정책이 생애 맞춤형, 디지털 기반, 사후관리 중심으로 재편될 경우 검진 리포트의 역할도 달라질 전망이다. 결과지를 발급하는 데 그치는 검진에서, 개인별 위험을 설명하고 관리로 연결하는 검진으로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AI는 선택적 부가 기술이 아니라, 검진의 정확도와 효율성, 수검자 경험을 동시에 높이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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