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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 역대 최대 반기 매출…상반기 매출 45.7%↑·해외 매출 123%↑

등록일2026. 0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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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상반기 모두 최대 매출…해외 매출 비중 61.9%로 확대

• 독일 신규계약, 지난해 10건→올해 7월 누적 77건으로 증가

• 해외 공급 레퍼런스·국내 공공의료 진입 확대…흉부 CT 다질환 사업 확장


코어라인소프트가 2026년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 역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상장 이후 2분기와 상반기 모두 각각 최소 수준으로 줄었다.

회사 집계 기준 상반기 연결 매출은 28억8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17억8600만원으로 123.0% 증가해 전체 매출의 61.9%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약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해, 상반기 전체 매출 성장은 해외 사업이 주도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69억 3천만원에서 54억 7천만원으로 약 14억 5천만원 감소해 적자 규모가 21.0% 축소됐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 역시 약 89억 1천만원에서 83억 6천만원으로 6.2% 감소했다. 매출 확대와 비용 절감이 손실 축소로 이어진 만큼, 앞으로는 해외 성장세를 반복매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다.



매출 성장의 선행지표로 나타난 독일 계약 확대

상반기 해외 사업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독일이다. 지난해 신규 거래처 계약이 연간 10건 수준이었던 데 비해 올해는 상반기에만 55건을 확보했고, 7월 22건이 추가되며 신규 거래처는 77건으로 확대됐다.

독일에서는 지난 4월부터 고위험군 대상 저선량 CT 폐암검진이 법정건강보험 체계 안에서 시행되면서 의료기관의 실제 검진 준비가 본격화됐다. 검진 과정에는 1·2차 판독, 추적관찰, 이전 영상 비교와 품질관리 등이 요구돼 단순 판독 소프트웨어보다 병원 간 연계와 지속 운영을 지원하는 워크플로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독일 폐암검진은 1·2차 판독기관이 연계되는 구조여서 개별 의료기관의 도입이 주변 판독기관과 협력기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단일 병원 판매보다 검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고객 기반이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상반기에 확보한 계약 물량 가운데 아직 매출에 반영된 것은 절반 정도에 그친다. 나머지는 기관별 시스템 구축과 연동, 실제 검진 개시 및 사용량 발생 시점에 따라 하반기 이후 순차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특히 사용량 기반 계약은 설치 완료보다 실제 검사량이 늘어나는 시점이 매출 성장에 더 중요하다.

이 점에서 올해 독일의 신규 계약 증가는 단기 매출보다, 향후 반복 사용으로 이어질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실사용 기반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로 볼 수 있다.

 

‘한 번 판매하는 라이선스’에서 ‘계속 사용되는 구조’로

회사의 매출 모델도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이동하고 있다. 독일 등 해외 시장에서 종량제와 구독형을 포함한 반복구매형 모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영구 라이선스는 계약 초기 매출 인식 규모가 상대적으로 클 수 있지만, 구독이나 사용량 기반 모델에서는 실제 의료기관의 가동과 검사량이 누적되면서 매출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이 때문에 계약 수뿐 아니라 설치·운영기관, 실제 분석량, 기존 고객의 추가 도입과 장기 사용이 사업의 질을 판단하는 지표로 중요해진다.

판매경로도 병원 직판뿐 아니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의 B2B, AI 플랫폼, 국가·다기관 프로젝트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판독 통합관리와 워크플로우 표준화를 통해 폐암검진 전체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캐논 메디컬 시스템즈 GmbH와 함께한 로스타우(Lostau) 프로젝트의 장기 운영 구조, 세계 7위로 평가받는 샤리떼(Charité), 하이델베르크 등 주요 의료기관에서의 구축 경험은 이러한 변화의 사례다. 개별 알고리즘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실제 검진 워크플로우에 연결하고 장기간 운영하는 경험이 축적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국은 ‘흉부 CT 한 번의 활용 범위’ 확대

미국에서는 기존 흉부 CT에서 얻을 수 있는 임상정보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26년에는 관상동맥석회화(CAC) 등의 분석을 위한 미국 보험 청구 코드 (HCPCS G0680)가 신설되면서 이미 촬영된 흉부 CT에서 추가적인 위험정보를 분석·정량화하는 서비스가 별도 청구 체계 안에서 정의되기 시작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현재까지 FDA 510(k) 12건과 미국 특허 20건 이상을 확보하고 병원, 원격판독, PACS 연동 환경을 중심으로 미국 내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인피니트 북미법인(INA)과는 기존 판독 환경에서 별도 조작 없이 AI 결과가 자동 제공되는 '제로 클릭(Zero-Click)' 워크플로우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이미 영상센터와 지역거점병원을 중심으로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이 밖에 3DR Labs, Temple Lung Center, 베일러 의과대학 등과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회사가 추진하는 흉부 CT 다질환 전략 역시 한 번 촬영된 CT에서 폐뿐 아니라 다양한 임상정보를 활용하는 방향에 맞춰져 있다.



국내에서는 공공의료·검진 적용 기반 확대

국내에서는 공공의료와 건강검진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주관 권역책임의료기관 AI 기반 진료시스템 지원사업에서 17곳 중 9개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AI 진료시스템 사용료 지원과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 도입 흐름에 맞춰 공공의료 시장 내 적용 기반을 넓히고 있다.

또한 AVIEW LCS는 보건복지부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됐고,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도 선정되며 공공의료 워크플로우 기반 확산 단계에 진입했다. NIPA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충청권 지방의료원에 흉부 CT 기반 AI 검진체계를 구축해 실제 공공의료 현장에서 활용성과 운영 적합성을 검증하고 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상반기에는 해외 매출의 기여가 확대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했고, 동시에 영업손실 규모도 줄였다”며 “국내외 고객과 축적해온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이 실제 가동과 반복 사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한편, 기존 고객 내에서도 다양한 질환을 분석하는 AI 솔루션의 추가 도입을 통해 활용 범위와 매출 기반을 함께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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